▶ 심스 등 115억달러 교통개선안 주민투표 상정 요청
간선도로와 경전철 공사비를 포함, 총 115억달러의 예산 뒷받침을 필요로 하는 퓨젯 사운드 지역 교통개선안 등 각종 징세안이 오는 11월 주민투표에 무더기로 상정될 예정이다.
킹 카운티의 론 심스 행정관,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밥 드리웰 행정관, 피어스 카운티의 존 래든버그 행정관은 공동명의로 3개 카운티 의회에 공한을 발송, 올 가을 주민투표에 교통개선안을 상정해주도록 요청했다.
이들은 퓨젯 사운드 지역의 교통난이 하루빨리 개선돼야한다고 지적하고 “현재 당면하고 있는 도시팽창, 공해, 교통난, 경제 및 삶의 질 문제는 바로 우리 주민의 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각 카운티 의회의 최종승인 절차를 남겨두고 있는 교통개선 징세안은 킹 카운티는 0.5센트, 스노호미시 및 피어스 카운티는 0.4센트씩 각각 판매세를 인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세금안은 또한 연간 75달러의 자동차 등록세 및 차량가격의 0.4%에 해당하는 자동차 부가세와 함께 일부 지역에서는 도로 통행료를 부가하는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올 가을 주민투표에는 이 같은 징세안과 함께 개스세 인상을 통해 77억달러의 재원을 마련, 각종 교통개선사업에 투자하자는 워싱턴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교통개선안도 함께 심판을 받는다.
게다가 시애틀 주민들은 시내의 모노레일 시스템 건설에 소요되는 재원마련을 위한 별도의 교통 징세안에 대해서도 승인여부를 결정하게될 예정이다.
주 정부는 지금까지 개스세와 공채발행을 통해 주요 교통개선사업을 지원했으나 게리 락 주지사는 앞으로 교통정체 현상이 심각한 퓨젯 사운드 지역은 카운티 등 해당 지방정부가 자체적으로 해결하도록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