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총 쏜 경관 파면 않겠다”

2002-04-25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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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컷 셰리프 국장 밝혀

데이브 라이컷 킹 카운티 셰리프국장은 흑인운전자를 사살해 논란을 빚고있는 백인경관을 파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라이컷은 론 심스 킹 카운티 행정관과 목사 등 다수의 흑인 지도자들과 비공개 회의를 갖고 멜빈 밀러(49)경관은 잘못이 없다며 이 같은 확고한 입장을 전달했다.

하지만 라이컷은 사살된 로버트 리 토마스(59)의 전과사실 및 마약복용 가능성을 확인하지 않고 성급하게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를 표명했다.


심스 행정관은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히고 “앞으로 대화를 계속하기로 합의해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한 셈”이라고 말했다.

흑인 지도자들은 그러나, 밀러의 해고는 물론 이번 사건 재검토를 위해 시민조사단을 구성하자는 제의를 즉각 거부한 라이컷의 태도를 맹렬히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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