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보잉 12억5천만달러 적자

2002-04-19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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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성사업 인수 따른 후유증

9·11 테러사건 이후 급격한 주문감소로 어려움을 겪어온 보잉이 결국 지난 1/4분기에 12억5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적자는 상업항공기 부문의 수주부진 때문이 아니라 휴즈 위성사업 인수에 따른 후유증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필 콘딧 회장은 “상업항공기부문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좋은 실적을 거뒀지만 위성사업 분야에서 거액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위성 시스템은 보잉의 우주통신사업부 이익의 절반 가량을 잠식한 반면 상업항공기부문은 전년대비 17% 증가한 1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장 분석가들의 예상을 밑도는 이 같은 저조한 실적이 발표된 17일 보잉의 주가는 3.33달러가 급락한 45.37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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