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AM-TV, 내달 23일부터 종일 방송체제로 전환
오는 5월 23일부터 종일 방송체제로 전환하는 KOAM-TV의 고종제 대표는“최소한 1만 가구의 시청자를 확보할 수 있다”며 성공을 확신했다.
워싱턴주 케이블 TV 회사인 AT&T와 거의 2년을 끈 협상 끝에 종일 방송 계약을 따낸 KOAM-TV는 KBS·YTN· iTV(경인방송)·기독교방송 등 4개 본국 방송 및 자체 제작 프로그램으로 24시간을 채울 계획이다.
KOAM-TV의 종일방송을 시청하기 위해서는 우선 AT&T 디지털 케이블이 가설돼 있어야 하고 채널 257을 수신할 수 있는 리시버를 별도로 설치해야 한다. 이 경우 월 사용료로 15달러가 추가된다.
현재 예상되는 시청료는 케이블 베이직 플랜이 월 36~40달러, 스탠더드 플랜이 52~62달러 선이며, 설치비는 아날로그에서 전환할 경우 9.99달러, 기존 디지털 시청자는 월 1.99달러만 내면 된다. 신규 시청자는 설치비로 24.99달러를 내야한다.
고 대표는 한인 TV 스테이션의 24시간 방송 타당성을 조사한 AT&T는 한인 케이블 시청자가 약 3만 가구에 이른 것으로 결론 맺고 코앰에 채널 257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그는“이는 한인사회의 파워가 그만큼 커진 것을 반영한 것”이라며 작년 케이블 TV 진출이 좌절된 본국의 삼성 유니텔로부터 코앰이 미주 한인 방송으로서는 처음으로 디지털 방송장비를 40만달러의 헐값에 매입한 것도 운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월드컵 개막에 맞춰 24시간 방영체제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는 고 대표는 스튜디오도 6천 평방피트로 늘려 이전준비에 한창이며 직원 증원도 목표 14명 중 거의 절반을 확보했다고 귀띔했다.
고 대표는 좋은 소식만을 세상에 알린다는 뜻의‘희전만방’사훈을 실현시키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