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문화원 건립에 도움되길”

2002-04-15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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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금조성 전시회 소치갤러리서 개막…이달 말까지 계속

주로 입양아 및 그들의 미국인 양부모들로 구성된 샛별 무용단을 본격 후원하게 될 한국 문화원(원장 최지연)의 건립 기금 조성을 위한 전시회가 13일 페더럴웨이 소치 갤러리에서 개막됐다.

최 원장이 개인적으로 소장해온 저명 월북화가의 그림 및 서화 등 60여 점을 건립 비용에 충당하기 위해 내놓은 이 전시회의 개막식에서 박남표 문화원 이사장은“전 미국과 세계 각국을 돌며 한인의 얼과 혼을 소개하는‘샛별’을 돕자”고 호소했다.

입양아 출신인 신호범 주상원 의원은“11년째 샛별 공연을 뒤에서 돌봐왔는데 날이 갈수록 이들을 자랑스럽게 느낀다”며 문화원 건립이 입양아들에게‘우리 것’을 알게 해주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달 말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회의 개막식에는 워싱턴주 한인 미술입 협회 홍경림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소치 갤러리의 송명수 대표는 운보 김기창 화백의 동생인 월북화가 김기만 화백의 그림 등 수준 높은 전시 작품들을 많은 한인들이 관람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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