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주도‘빅 게임’복권 판매

2002-03-11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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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상원 판매허용안 가결…세수입 증대방안 일환

현재 동부의 여러 주에서 거액의 당첨금을 걸고 동시에 판매하고 있는 ‘빅 게임’복권이 워싱턴주에서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주상원은 게리 락 주지사가 연간 2천4백만달러의 세수 증대를 목표로 제안한 빅 게임의 판매를 허용하는 법안을 27-22로 통과 시켰다.

리사 브라운 상원 세입세출위원장은 이미 상당수의 주민들이 인근 오리건주나 아이다호주에서 유사한 거액복권을 구입하고 있음을 상기시키고 사실상 전혀 새로운 복권을 추가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로서 워싱턴주는 서부에서는 처음으로 버지니아·메릴랜드·조지아 등 7개 주에서 판매하는 빅 게임 복권을 취급하는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밥 오키 상원의원(공화·긱 하버)등 일부 의원들은 주민들에게 도박을 권장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강력한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지난 8일 추첨이 실시된 빅 게임의 당첨금은 3천만달러. 재작년 5월에는 당첨금이 무려 3억6천만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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