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주택매매 시애틀 12.9%, 벨뷰 4.2% 증가
경기침체와 해고 바람의 여파로 한동안 약세를 보였던 시애틀 지역의 주택가격이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부동산 정보회사인 NMLS는 지난달 시애틀 지역에서 544채의 주택이 매매돼 전년 대비 12.9%가 늘었다고 밝혔다.
벨뷰·레드몬드·이사쿠아 등 명문학군이 밀집한 이스트사이드 지역은 595건으로 4.2%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집이 팔리기까지 소요되는 평균기간은 킹 카운티가 55일, 스노호미시 카운티가 59일, 피어스 카운티가 79일 등으로 종전보다 늘어났다.
NMLS는 한 달 통계만으로 부동산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완만한 집 값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간 가격대의 주택은 대체적으로 전년보다 5%이상 올라 킹 카운티는 27만2천달러, 스노호미시는 21만9천달러, 피어스는 16만3천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업계는 낮은 모기지 율과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으로 부동산시장만큼은 불황을 타고 있지 않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