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UW 수련의들 혹사당한다

2002-03-05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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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체조사 결과 3/4이 극도의 피로감 호소

워싱턴대학(UW) 의과대학 수련의들이 심한 격무에 시달리고 있어 환자치료에 큰 영향을 미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UW 내과병원 레지던트를 상대로 한 조사결과 수련의 4명 가운데 3명은 과로에 따른 극도의 피로감을 호소했으며 이로 인해 의료행위에 지장을 초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수련의는 수면부족, 24시간이 넘는 무리한 교대근무와 여가시간의 부족으로 만성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조이스 윕 UW 수련의 프로그램 책임자는 “레지던트과정이 원래 엄격하기는 하지만 요즘에는 극도의 피로까지 겹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치료방법도 예전보다 복잡하고 다양해져 젊은 의사들이 환자들과의 대화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또한, 누적되는 피로로 인해 레지던트 의사들이 환자 치료나 처방전 발급 시에 실수를 저지르는 일이 잦아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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