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임형수 기독교 TV방송 PD

2011-07-14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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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한국 기독교 TV방송(사장 감경철) ‘워십 코리아’팀의 워싱턴 공연은 정인량 목사(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 회장)의 말을 빌면 ‘살맛나게 해주는’ 공연이었다.

작년 9.11 테러사태후 미국 순회 공연을 기획하고 교회를 접촉하기 시작했다는 임형수 PD(편성 제작국 제작부장)는 “캐나다 토론토를 포함 북미 7개 도시를 순회했는데 가는 곳마다 관객동원 기록을 갱신했다”고 설명했다. 집회를 주최한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문화선교부(부장 최영범 집사)의 헌신적인 준비, 자비량으로 기꺼이 공연을 따라 나선 ‘워십 코리아’ 찬양팀의 희생, 진정한 예배를 목말라 하는 한인 크리스천들의 갈급한 심령등이 맞아 떨어져 얻어낸 결과였다. 수익금은 청소년센터 건립을 위해 사용한다는 취지도 사심없이 많은 한인단체의 협력을 끌어내는데 한몫했다.

임 PD는 “워십 코리아는 예배 갱신의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2000년 10월 처음 시작된 찬양 프로그램이었다”며“미국에 잠깐 거주하면서 이민사회의 아픔을 어느정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미주 공연의 필요성을 항상 느끼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는 워싱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은수 전도사, 시카고에서 온 최명자 사모 등이 합류했고 뉴욕 공연에는 박종호씨도 참가했다.

소향, 이광국, 이강혁, 최인혁, 이유정, 최미 등 모두 한국에서는 내로라는 복음가수들이었지만 스스로를 드러내기 보다 자신을 죽이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온전히 사용되는 것을 기뻐하는 겸손함이 밑바탕에 깔린 공연들이었다. 유럽 코스타에 참석중인 송정미씨만 참석하지 못했다.

임PD는 “이번 공연들이 1세를 중심으로 했기 때문에 1.5세나 2세 청소년들에게 소홀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도 있다”면서 “다음 공연 때는 젊은이들이 더욱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워싱턴 공연은 어른부터 아이들까지 골고루 아우를 수 있었던 성공적인 집회였다는 것이 중론. 한국처럼 경비 마련이 쉽지 않았던 것이 단 한가지 어려운 점이었다.

임PD는 “한국의 젊은이들이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로 돌아오고 있다”며 “기독교 TV 방송에서 방영되고 있는 ‘워십 코리아’ 프로그램이 일반인들에게도 큰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워십 코리아는 미주 한인 크리스천들의 열화와 같은 요청을 받아들여 잠정적으로 내년 6월경 미 동부지역 순회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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