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게리 락 주지사가 세수증대를 위해 추진해온 주내 도박을 확대하고 미니카지노 세금을 인상하는 방안이 결국 좌절됐다.
마가리타 프렌티스 주 상원 노동·상공·금융위원장은 락지사가 제안한 법안이 소위원회 심의에서 부결됐다고 밝혔다.
락지사가 미니카지노 세금 인상안을 제시하자 도박장업주들은 대신 인디언카지노와 같은 다양한 도박영업을 허용해 줄 것을 요구해왔다.
도박확대와 세금인상을 통해 연간 1억달러의 새로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을 추진해온 주정부의 노력은 이로서 일단 좌절된 셈이다.
소위원회는 그러나, 여러 주에서 동시에 판매되는‘빅 게임’복권의 판매를 허용하는 법안은 통과시켰다. 이로 인한 연간수입은 2천5백만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도박업자단체인 레저게임협회(RGA)의 돌로레스 치치 회장은 “의회가 세수를 늘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포기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