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출신으로 주니치 드래곤스(일본), 보스턴 레드삭스에 몸담았던 좌완투수 이상훈이 지난 달 30일 오클랜드 A’s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음에 따라 7월 1일경 타코마에서 경기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훈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A’s 산하 트리플 A팀인 새크라멘토 리버캣츠와 월 9천달러로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며 빅 리그 진입 시 23만5천달러의 연봉을 받게된다고 밝혔다.
리버캣츠는 매리너스의 산하 팀인 타코마 레이니어스와 함께 태평양 연안 리그에 속해 있어 워싱턴주 한인 야구팬들은 이상훈의 투구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게됐다.
작년 시즌까지 보스턴 산하 포투켓 레드삭스에 소속됐던 이상훈은 메이저리그에서 9경기를 뛰어 승패없이 방어율 3.09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작년 매리너스 산하 더블 A 샌버나디노 스탬피드에서 뛰다 팔꿈치 부상으로 중도 하차한 백차승은 수술이 완쾌돼 다시 샌버나디노에서 올 시즌을 맞게됐으며, 추신수는 위스콘신 팀버 래틀러스(싱글 A)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의 후견인 격인 이재우 전 OB(현 두산) 베어스 감독은“백차승의 회복속도가 빨라 올 5월이면 팀의 선발진에 합류할 것”이라며 3월 애리조나주 피오리나에서 열리는 스프링 캠프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백차승은 애리조나에서 재활 훈련 중이며 추신수는 한국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