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민 편의향상에 주력할터”

2002-01-2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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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클스 시장 연두교서…경찰·소방 등 기본업무 충실

취임 한 달을 맞은 그렉 니클스 시애틀 시장은 28일 연두교서를 발표, 시의 기본업무에 주력하고 실천 가능한 작은 일부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니클스 시장은 특히, 경찰관 및 소방대원의 교육을 크게 강화하고 비상시에 대한 준비를 철저하게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선거의 최대 이수였던 교통문제에 관해 교통전문가를 자처하는 니클스는 체증해소를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예를 들면, 워싱턴대학(UW)으로 연결되는 몬트레이크 다리와 웨스트 시애틀 다리에 견인차를 배치, 고장차량을 즉시 치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그는 말했다.


또한, 일부 지역 서비스센터도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저녁시간이나 주말에 문을 열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자신은 결코 공상가가 아니라고 언급한 니클스는 “나는 시장이자 동시에 정부의 좋은 서비스 제공을 기대하는 시민의 한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작은 일들이 모여서 커다란 변화를 가져다 준다며 셸 전 시장은 시정의 간단한 기본사항을 무시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시시콜콜한 일에만 신경 쓰지 않고 경전철이나 알래스칸 웨이 바이어덕트(고가도로) 교체사업 등 굵직한 프로젝트들도 계속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정치 평론가들은 니클스시장의 행정스타일이 철학적인 전임자 셸과 비교해 보다 현실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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