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힘들 때 와서 어려울 때 떠나”

2002-01-29 (화) 12:00:00
크게 작게

▶ 20여 단체장, 곽충식 아시아나 항공 지점장 환송회 마련

시애틀 지역의 20여 한인단체 및 기관장들이 본국으로 전보되는 곽충식 아시아나 항공 지점장을 위해 환송회를 베풀고‘IMF로 힘들 때 부임해 9·11 테러로 어려울 때 떠나는’곽씨와 석별의 정을 나눴다.

내달 2일 대구지점장으로 전보되는 곽 지점장을 위해 28일 페더럴웨이 홈타운 샤핑센터에서 열린 환송식에서 참석자들은 곽씨가 회사의 이익 추구에 앞서 한인사회의 발전과 단합을 위해 힘썼다고 치하했다.

민주평통 서북미 협의회 민학균 회장은“감사패로 이삿짐이 늘었을 것”이라며 감사패가 많다는 것은 평소 열심히 뛴 곽 지점장의 모습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곽 지점장은 “그 동안 여러분의 요청을 모두 들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황인태 새 지점장과 아시아나 항공을 더욱 넓게 사랑해 달라고 부탁했다.

박영민 페더럴웨이 시의원이 시의회를 대표해, 이설자 평통 부회장이 타코마 교육청을 대신해 각각 감사장과 기념품을 곽씨에게 전달했다. 김준배 시애틀 한인회장, 김경곤 타코마 한인회장, 김순아 워싱턴주 여성부동산 협회장, 이진경 한인생활상담 소장 등은 기념패, 기념품, 꽃다발을 각각 증정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