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지역 1,900명 포함…2월15일 추가 해고
보잉사는 지난 25일자로 퓨젯 사운드 지역 종업원 1천9백명을 포함, 전국작으로 3천명의 기술직 종업원을 해고했다.
이로서 9·11테러사건이후 지금까지 모두 1만5천명이 보잉을 떠났다. 또한, 추가로 3천9백명에게는 해고 60일전에 통지하게 돼있는 핑크 슬립이 전달된 상태다.
올해 말까지 모두 3만명을 감원할 예정인 보잉은 뒤숭숭한 사내 분위기를 속히 바로잡기 위해 오는 6월말까지 나머지 해고자들을 정리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오는 2월15일 또 한차례의 해고 통지서가 나가게 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주에 해고통지서를 받은 2천3백명은 3월22일부로 회사를 떠나게된다. 이 가운데 에버렛과 렌튼 등 시애틀 지역 공장에 근무하는 인원은 1,425명으로 집계됐다.
빌 콕스웰 대변인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감원은 항공업계의 심각한 불황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며 “올해 중반까지는 항공기생산을 절반으로 줄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