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69세 노인에 69년 징역형

2002-01-2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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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의의 여인 강간 살해 혐의

타코마의 한 여성을 유괴, 강간, 강도 및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69세의 노인에게 68.5년 징역형이 선고됐다.

피어스 카운티 지방법원의 세리기오 아르미조판사사는 자기 여자 친구를 차에 태워 온 선의의 여인을 살해한 레이 사운더스에게 실질적으로 종신형에 해당하는 판결을 내렸다.

사운더스는 지난해 11월 전혀 안면 없는 마르시아 칼슨-그리세트(48) 여인을 강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었다. 그리세트는 사운더스의 술친구인 리이나 베시 윌리엄스(37) 여인을 길에서 만나 차에 태워 사운더스 집에 데려다 줬다가 화를 당했다.

이날 재판에서 사운더스는 “신에 맹세코 그 여인을 접촉한 적도 없다”며 자신의 무죄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그와 공범으로 지목된 윌리엄스(37) 여인은 지난해 3월 101년형을 언도 받고 현재 복역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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