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칼 빈슨호 브레머튼 개선

2002-01-23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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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 등 1만여명 대대적 환영…아프간 공격 선봉역

미국의 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첫 공격을 주도한 항공모함 칼 빈슨 호가 임무를 마치고 23일 대대적인 환영 속에 모항인 브레머튼으로 개선했다.

지난 6개월 동안 항해를 해온 칼 빈슨 호는 9·11 테러사건의 배후세력으로 지목된 탈레반과 알카이다에 대한 미군의 비행 공격기지 역할을 해왔다.

브레머튼 지역의 각급 학교는 개선 장병들을 환영하기 위해 학생들을 일찍 귀가시켰고 주의회도 장병들의 공로를 치하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당국은 해군가족과 지역주민 등 1만여명의 환영 인파가 부두에 나와 성조기를 흔들며 이들의 귀환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9·11 테러사건 발생당시 아라비아해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던 칼 빈슨호는 사건 발생 후 아프가니스탄으로 급파돼 미군공격의 선봉에 섰었다.

지난 82년에 건조된 이 항공모함의 전체 승무원은 5천5백명이며 FA-18 호넷, FA-14 톰캣 전투기, 정찰기 등 85대의 항공기를 적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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