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잉 발표, 767기 시애틀·위치타서 생산 예정
생산비 절감과 판로 확보 차원에서 767기의 일본 내 조립생산을 추진해온 것으로 보도됐던 보잉사가 이를 전면 부인했다.
버넬 브루스 대변인은“보잉은 767기를 일본에서 조립생산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발표, 그 동안 무성했던 추측에 대한 보잉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지난해 12월, 일본의 카와사키 중공업과 미쯔비시중공업은 신형 항공기의 일본 내 조립생산을 위해 보잉과 협의중이라고 언론에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연방의회에 치열한 로비를 벌여 767기를 개조한 공중 급유기 리스계약을 보잉에 따준 워싱턴주 출신 의원들은 이 같은 계획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은 767 공중 급유기 제작은 위치타(캔서스주)와 퓨젯 사운드 지역에서 생산될 예정이라고 밝혀 그 동안 마음을 졸였던 보잉 근로자들이 한시름 덜게됐다.
보잉은 그러나, 주요 항공기 시장 가운데 하나인 일본의 환심을 사기 위해 현재 개발중인 준 음속 여객기‘소닉 크루즈’의 부분적 하청 생산을 위해 일본 업체들과 논의를 계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