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코마 지역 모금 분, 적십자사에...소수계 중 가장 많아
9·11 테러 희생자들을 돕기 위해 타코마 지역 한인들이 지난 2개월여 동안 한인단체에 기탁한 8만여 달러의 성금이 미 적십자사 타코마-피어스 카운티 지부에 전달됐다.
김경곤 타코마 한인회장, 박영실 워싱턴주 대한부인회장, 강준식 목사(타코마 기독교회 연합회장) 등은 26일 적십자사를 방문, 캐리 크리토 이사에게 80,891.37달러의 성금을 전달했다.
크리토 이사는“국난 극복에 힘을 모아준 한인 사회에 감사한다”며 적십자사에 기탁된 테러성금이 넘쳐 한인사회 성금의 일부는 주 내 재난 방지 프로그램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과 박 회장은 모금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 준 한인들에게 감사하다며 특히, 교회연합회의 적극 지원으로 워싱턴주 내 소수계 중 가장 많은 성금을 모금할 수 있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시애틀 한인회는 이미 시애틀 지역 한인들로부터 기탁받은 5만여 달러의 성금을 적십자사에 전달한 바 있어, 타코마 한인사회가 모금한 8만여 달러를 합치면 13만달러 이상의 테러성금을 퓨젯 사운드 지역 한인들이 모금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