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피아 장로교단, 압도적 표결로 임명 거부
연합 감리교에 이어 장로교단도 동성애 목사의 임명을 거부하기로 결정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9일 올림피아 장로교단은 110-32의 압도적 표결로 게이와 레즈비언의 목사직 임명에 반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타코마 임마뉴엘 장로교회의 폴 갈브레스 목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누구나 목사로 임명될 수 있다”고 주장했으나 타코마 제일장로교회의 빅 바코니 원로목사는 “게이는 남녀간의 혼인에 충실하도록 요구하는 성서의 가르침에 위배된다”며 반대했다.
장로교 총회는 지난 6월 게이 목사의 임명에 관한 교칙 개정안을 승인하고 각 지역 교단의 표결절차에 들어갔다.
올림피아 장로교단은 피어스 카운티와 밴쿠버 북부를 포함하는 사우스 퓨젯 사운드 지역 내 52개 장로교회의 1만1천명의 신도를 관할하고 있다.
장로교 각 지역교단은 내년 6월까지 승인절차를 거칠 예정인데 지금까지 18곳이 동성애 목사 임명을 반대했고 두 곳이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