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말대목 추가채용 격감

2001-11-0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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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주 소매업소, 경기침체로 작년의 절반수준

지난해까지만 해도 연말대목을 위해 점원을 추가로 채용하는 소매상이 많았으나 올해는 상황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

경기침체와 더불어 테러사건으로 인한 소비자 구매력 감퇴로 주내 소매업체들이 신규직원의 고용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의 업주들은 오히려 있는 직원들도 내보내야 할 정도로 매출이 부진하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주 고용안정국(ESD)의 로버타 파우워 경제분석가는“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9·11 테러사건이 터졌다”며 소비자들이 구매를 꺼리는 분위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통상 크리스마스 등 연말 샤핑시즌이 낀 4분기의 매출은 연간매상의 상당부분을 차지하지만 올해는 판매가 크게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99년에는 연말대목을 겨냥한 신규채용이 2만명에 달했지만, 지난해에는 1만3천명으로 줄었고 올해는 이의 절반에도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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