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학생 1/3 점심 굶을 판

2001-11-0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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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주내 무료급식 대상 아동 30만명 넘어

워싱턴주 내 초중고교의 전체 학생 가운데 3분의 1이 학교급식을 사먹을 형편이 못되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아동보호 기관인 어린이연맹(CA)은 최근‘보건·영양 성적표’를 발표하고 주내 무료급식 혜택 대상 어린이가 30만명을 웃돈다고 밝혔다.
각급 공립학교의 점심 값은 한끼에 1.50~2.25달러로 서민들에게는 약간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로라 스트릭커 CA 식품자문관은“보다 많은 학교에서 연방 지원금을 활용해 무료 급식을 확대해야 한다”며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녀는 특히 경제상황이 어려울 때는 학교에서 어린이들의 급식문제에 보다 관심을 기울여야한다고 강조했다.

무료급식 혜택을 받으려면 가족의 수입이 연방정부가 정한 빈곤수준의 130%를 넘지 않아야 된다. 즉, 연소득이 22,945달러 이하 가정의 자녀에게만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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