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소닉스‘트윈타워’넘고 첫 승

2001-11-02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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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튼 25득점…리바운드에서 우세, 6점차로 대어 낚아

시애틀 수퍼소닉스가 데이빗 로빈슨-팀 덩컨의‘트윈 타워’가 버틴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14-108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소닉스는 1일 키 어리나에서 열린 시즌 첫 홈 경기에서 게리 페이튼(25득점·10어시스트)과 브랜트 베리(24득점·10리바운드·6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서 민완 슛터 스티브 스미스(11득점)를 보강하며 지구 수위를 넘보는 스퍼스를 꺾고 1승을 거뒀다.

소닉스가 센터진의 취약점을 딛고 승리를 거둔 데에는 데스몬드 메이슨의 악착같은 수비 덕분도 있었다. 메이슨은 드림팀 NBA 3점포의 대명사인 스미스를 시종일관 따라다니며 11점으로 묶었다.

스퍼스의 외곽포가 무력화되자 소닉스의 빈 베이커와 캘빈 부스 등 센터진은 헬프 디펜스를 펼치며 트윈 타워의 파상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내 첫 대어를 낚았다. 소닉스는 3일 칼 말론과 잔 스탁턴이 이끄는 유타 재즈(0승2패)와 시즌 3차전을 홈 경기로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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