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드몬드 AT&T 1천명 감원...총 1만5천여명 실직
레드몬드에 본사를 둔 AT&T 와이어리스사가 적자를 보고 있는 고정 무선사업부 폐지를 결정, 1천여명의 직원들이 졸지에 일자리를 잃게됐다.
고정 무선사업부는 LA, 앵커리지, 달라스, 샌디에고 등 9개 도시에서 지역전화서비스 및 고속인터넷접속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회사측은 매년 4억달러를 투자해온 이 사업부의 고객은 4만7천명으로 지난 분기 매출이 6백만달러에 불과해 사업포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가정이나 기업체에 소형안테나를 설치해 서비스를 제공해온 이 사업부의 폐지에 따라 워싱턴주 내에서도 7백명 가량이 자동 감원될 예정이다.
AT&T는 연초부터 고정 무선사업부의 매각을 추진해왔으나 통신서비스 시장의 침체로 인수업체를 찾는데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벨뷰의 인터넷서비스회사 인포스페이스는 지난 분기 적자폭 확대로 전체직원의 20%인 2백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타임 워너 텔리콤사도 밴쿠버 직원 250명을 줄여 오리건주 포틀랜드와 남서부 워싱턴 지역 전체직원을 1백명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주내 하이텍 분야에서 모두 1만5천여명이 일자리를 잃어 첨단기술 인력이 수난을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