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기요금 인상 못한다”

2001-10-05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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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국 PSE 요청 기각... “소비자에 부담 전가 잘못”

시애틀을 제외한 퓨젯 사운드 대부분 지역의 주민들은 당분간 전기료 인상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주 공공사업·교통위원회 (WUTC)는 지난 4일 퓨젯 사운드 에너지(PSE)가 요청한 18%의 요금인상을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퓨젯 사운드 일원의 92만여 가구에 전기를 공급하는 PSE는 지난달 가구 당 월 평균 11.06달러씩 올리는 인상안을 감독 관청인 WUTC에 제출했다.
WUTC는 그러나, 전기료 인상이 긴급히 요구되는 상황이 아니라며 전반적인 가격구조를 재검토하도록 되돌려보냈다.

주 정부 관계자들도 이 같은 결정을 환영하고 “에너지 시장의 가격파동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전가하려는 태도는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결정에 유감을 표시한 그랜트 링겔 PSE 대변인은 그러나,“궁극적으로는 소비자들이 전기료 인상을 부담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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