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페리에‘기업광고’유치

2001-10-03 (수) 12:00:00
크게 작게

▶ 운영난 타개 위해...MS, 스타벅스 등 대상

조만간 퓨젯 사운드를 운행하는 페리에‘마이크로소프트 호’ 또는‘스타벅스 호’등의 이름이 나붙을 전망이다.

예산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워싱턴 주 페리국(WSF)은 현재 주내 간판 기업들을 상대로 이름판매나 광고유치 등의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WSF는 자동차세의 대폭감소로 크게 줄어든 페리 운영예산의 보전을 위해 연초부터 갖가지 아이디어를 강구해왔다.

팻 패터슨 WSF 공보이사는“재정난 타개를 위해 창의적인 방안을 찾고 있다”며 배의 이름에서부터 화장실 광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법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WSF는 차량 부과세 감소로 20% 이상 줄어든 수입을 요금인상, 노선축소, 인력감축 및 의회 보조금 등을 통해 메우고 있는 형편이다.

페리국 관계자들은 출퇴근자와 관광객 등 연간 2천6백만명을 수송하는 페리 의 선상광고는 대기업들에게 큰 홍보효과를 줄 것이라며 열을 올리고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