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박당한 노스 시애틀 사원 예고 없이 방문
락 지사 회교신자들 위로
협박당한 노스 시애틀 사원 예고 없이 방문
게리 락 주지사는 뉴욕테러 참사 이후 수 차례 협박에 시달려온 회교사원을 방문, 신도들을 위로했다. 노스 시애틀에 위치한 이드리스 회교사원을 방문한 락지사는“본인은 분단된 주의 지사를 맡을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아랍계 주민들과의 화합을 강조했다.
이 사원에서는 지난달 13일 한 백인주민이 주차장의 차량에 휘발유를 끼얹고 신자들을 총으로 위협한 사건이 발생했었다. 락 지사는 놈 미네타 연방 교통부장관에게 공한을 보내 아랍인의 탑승을 거부하는 일부 항공사들의 차별대우를 철저히 감시하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갑작스런 락 지사의 방문을 크게 환영한 이슬람신도들은 그에게 코란경을 선물로 전달했다. 한편, 락지사는 주 공무원들에게도 공문을 보내 교회, 학교, 사교단체, 업체 등에서 아랍인 또는 회교도를 초빙해 연설을 듣도록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