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배구대회 최고상은 ‘응원’

2001-07-1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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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부터 교회대회에 신설…내달 4일 20개팀 이상 참가 예상

내달 4일 시애틀 달 플레이 필드 파크에서 열리는 시애틀 한인 기독교회 연합회(회장 변인복 목사) 주최 배구대회에 응원상이 신설된다.

연합회는 9일 대회 준비모임에서 소수 선수들만의 경기 성적보다 교회 전체가 통일된 응원을 보이는 것이 대회 취지에 더 부합된다고 보고 응원상을 신설키로 했다.

14개 교회 대표자들이 참석한 이날 모임에서 벨뷰 한인장로교회 정범진 목사는“국제 룰이 발을 사용할 수 있게 돼있지만 우리 대회는 예년처럼 금지시키자”라고 제안해 동의를 얻어냈다.


시애틀 은혜장로교회 최용주 목사는 준비모임에 14개 교회가 참가했고 교회 당 2팀 이상 참가할 수 있는 규정을 감안하면 참가팀이 20개를 상회할 것이라며 5팀씩 4개조를 이루면 팀 당 최소 4경기 이상을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목사는 매년 부정선수 문제로 대회 본질이 흐려지고 있다며“담임목사가 등록교인 여부를 철저히 가려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변목사는 부정선수 적발 팀은 해당 경기를 몰수 패로 처리하겠다고 경고했다.

연합회 주최 배구대회 참가비는 팀 당 100달러로 연합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교회는 참가 할 수 없다.
연합회는 매년 배구대회와 함께 개최해 온 소프트볼 대회를 안전상의 이유로 올해부터 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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