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 래 최대규모, 쿼터도 작년대비 2배 이상 늘어
10여 년만에 최고의 조황이 예상되는 연어낚시 시즌이 개막돼 서북미 지역 강태공들의 마음이 크게 설레고 있다.
올해 태평양에서 콜럼비아 강으로 회귀하는 코호 연어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주 어류야생국은 1백50여만 마리의 연어가 콜럼비아 강을 따라 산란장으로 올라가기 위해 곧 워싱턴주 남서부 해안에 몰려들 것이라고 밝혔다.
연어낚시가 최대 수입원인 웨스트 포트의 마크 시더그린 임대 보트협회장은 “10년 래 최고의 낚시 시즌이 될 것”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번 시즌에만 적어도 5만명이 바다 연어낚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부화장의 대량방류로 연어의 마리 수가 크게 증가, 올해 낚시 쿼터는 코호 연어가 22만5천 마리, 치누크 연어가 3만 마리로 지난해보다 각각 두 배 이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