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택 더블트리 호텔서…전 세계 4백여 전문가 참석
도박중독에 따른 폐해를 다각적인 측면에서 조명하는 국제 학술대회가 21일 시택 더블트리 호텔에서 4백여명의 학자 및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사흘간 계속되는 이 심포지엄에서 70여명이 주제발표를 통해 ▲노인 도박의 폐해 ▲인디언 보호구역 외 도박장 설치 문제점 ▲도박 확산 방지를 위한 지역사회 대처방안 등을 제시하고 토론도 벌인다.
워싱턴주 도박 문제위원회 개리 핸슨 이사는 워싱턴 주민의 약 5%인 27만여명이 과거 도박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이 중 8만여명은 현재도 중독증세로 고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핸슨은 도박인구가 6년 전 같은 조사 때보다 오히려 줄었다며 주 내 도박장 설치가 봇물을 이루고 있지만 지역사회의 강력한 자정노력이 주효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게리 락 주지사는 6월18부터 1주일간을‘도박폐해 강조주간’으로 정하는 등 주정부가 주민들을 상대로 직접 계몽에 나서 도박인구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