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인종간 혼합은 학살행위’ 내용 중시
시애틀 일부지역 주택가에 인종차별적인 내용을 담은 괴서신이 나돌아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경찰은“인종 혼합은 학살”이라는 살벌한 내용을 담은 서신이 일부지역 주민들에게 배달돼 배경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금까지 수 차례 비슷한 사례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수신인의 신경을 곤두세우는 메시지가 담겨 있어 심각성을 띄고 있다고 말했다.
이 편지를 배달 받은 한 주민은 내용이 애매모호한 개인 편지 형식이라며 이런 편지를 받아보는 일 자체가 두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얼마나 많은 주민들에게 이 편지가 배달됐는지 파악이 안 되지만 구체적인 협박내용을 담고 있지 않는 한 불법행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편지에 언급된 이름들은 주로 상점의 안내판에 올려져 있는 주소들을 도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