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 주, 윈도즈 XP 출시 앞두고 반독점 제소 검토
수 년째 끌어오고 있는 반독점 소송으로 곤욕을 치러온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또 다른 반독점 소송을 당할 처지에 놓여 있다.
코네티컷주와 아이오와주의 법무장관은 MS가 곧 출시할 새로운 소프트웨어 제품이 불공정 경쟁을 야기한다며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네티컷주의 리차드 블루멘탈, 아이오와주의 톰 밀러 등 두 법무장관은 MS의 윈도즈 XP 운영체계도 ‘끼워 팔기’에 해당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밀러장관은 “새로운 운영시스템에서도 MS는 힘으로 경쟁자를 밀어 부칠 태세”라고 지적했다.
MS를 상대로 19개 주가 벌이고 있는 반 독점소송을 주도해온 그는 MS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또다시 독점체제를 구축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블루멘탈장관도 기존소송이 연방 항소법원에 계류중이지만 새로운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MS측은 윈도즈 XP는 아직 제작도 완료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러한 소송 움직임에 대한 논평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