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사와 기내 인터넷서비스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유럽의 에어버스사가 이를 위해 시애틀 통신회사 지분 30%를 전격 매입했다.
에어버스는 보잉에 선수를 치기 위한 포석으로 텐징 커뮤니케이션스사의 지분인수에 1억4천8백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에어버스와 텐징은 올해 안에 50여대 항공기를 대상으로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시험 운영한 후 내년에는 200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 시험캐세이 퍼시픽항공, 싱가폴항공, 버진 애틀랜틱항공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실시된다고 밝혔다.
텐징은 기내 인터넷서비스를 통해 e-메일 제목을 보는데 4.95달러, 받은 메일을 읽어보는데 페이지 당 50센트씩을 부과할 계획이다.
보잉도 내년부터 인공위성을 통한 기내 인터넷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으로 있어 온라인사업에서도 양 사간에 불꽃튀는 경쟁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