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학생 초청 교육 및 김일성 대학 강의 개설
포틀랜드주립대학(PSU)이 북한 학생들을 위한 경영학 강좌 개설을 위해 기금을 모으고 있으나 포틀랜드 한인사회의 반응이 뜨겁지만은 않다.
오리거니안지는 30여년전 이민 온 한인 배수만씨의 북한 관리들이 하는 짓은 도무지 믿을 수 없다는 말을 인용, 현지 한인사회의 분위기를 전했다.
PSU의 북한 학생 교육 프로그램 담당자인 얼 몰랜더 교수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10~15만 달러의 학교 자체 기금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그는 PSU 산하 기관으로 북-미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세계평화센터(WPC)가 15일 기금 모금 행사를 가졌다고 덧붙였다.
몰랜더 교수는 PSU가 북한의 대외무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국제시장, 상호문화관계 및 국제금융에 관한 강의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PSU는 또한 몰랜더 교수의 주도로 교수진과 전문가 그룹에서 6명의 강사를 선발, 김일성대학이나 다른 대학에 프로그램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몰랜더 교수는 “외국인투자와 대외무역 확대를 원하는 북한이 국제무역에 대한 지식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여름 PSU로 유학 올 북한 학생들 가운데 영어실력이 충분한 사람들은 2003년부터 MBA 프로그램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