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0억달러 규모...하원에서는 양당 격돌 예상
워싱턴주 상원은 지난 8일 그동안 끌어온 향후 2년간의 230억 달러 예산을 가결, 하원으로 송부했다.
현재 두 번째 연장회기를 속개하고 있는 주 상원은 초당적인 지지에 힘입어 28-15의 찬성으로 양당이 팽팽한 대결을 벌였던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또한, 25억달러의 건설예산안과 35억달러의 교통예산안도 각각 압도적인 지지로 승인했다.
하지만, 하원의 심의가 만만치 않다. 예산안을 고수하겠다는 민주당과 지출계획이 과다하다는 공화당간의 이견 차가 커 양당이 심의과정에서 격돌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하원예산위원회 공동의장인 베리 세린의원 (공화, 오크 하버)은 “우리가 동의할 수 있는 선과는 거리가 멀다”며 예산삭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있다.
현재 양당이 의석 수에서 49-49로 동석을 이루고있는 하원은 오는 7월1일 시작되는 다음 회계연도의 예산집행을 위해서 이달 말까지 예산안 처리를 완료해야한다.
주정부가 제출한 이번 예산안에는 교사와 주 공무원의 봉급 3.7% 인상안을 포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