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경제성장 서부주가 주도

2001-06-0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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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무부 발표...오리건 6.8%로 우등, 알래스카는 낙제

오리건과 워싱턴을 포함한 서부지역 주들이 지난 92-98년 기간동안 미 전국 경제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상무부는 오리건주경제가 이 기간동안 연평균 6.8%의 성장률을 기록, 애리조나주(7.3%) 와 네바다주(7%)에 이어 전국 3위에 랭크됐다고 밝혔다.

90년대 초반에 목재 등 주요산업 생산활동의 부진으로 4.7%의 저조한 성장세를 기록한 워싱턴주는 98-98년에는 9.1%로 급 상승세로 보였다.


경제 전문가들은 워싱턴주가 하이텍 분야를 포함한 서비스산업의 발전에 힘입어 최근 수년간 경제가 크게 신장됐다고 분석했다.

오리건주의 눈부신 경제성장은 반도체 등 제조산업부문의 성장에 크게 의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 98-99년 기간동안에는 제조업 비중의 감소로 5.9% 증가에 그쳐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되는 조짐을 보여줬다.

캘리포니아주는 방위산업 및 보건산업 등의 부진으로 92-99년 동안 3.9% 성장에 머물러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아이다호주는 6.6%, 유타주는 6.3%로 견실한 성장을 누렸지만 알래스카주는 0.5%로 최하위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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