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정부기관 일부 폐쇄 경고

2001-06-0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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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락 지사, 의회 2차 연장 회기내 예산안 타결 촉구

올해 정기회기와 1차 연장회기를 통해 예산안 등 주요현안 처리에 실패한 주 의회는 지난 5일 2차 연장회기를 속개했다.

현 회계연도의 종료가 임박, 다급한 게리 락 주지사는 예산안이 이 달 말까지 통과되지 않을 경우 정부기관의 일부 폐쇄를 단행하겠다며 배수진을 치고 있다.

의회의 ‘달팽이 행보’를 공개적으로 비난해온 락지사의 예산담당관 마티 브라운은 “새로운 회기가 시작되는 오는 7월1일 이후 예산집행이 어려워 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의회 지도자들과 정부 예산 당국자들은, 그러나 민주-공화 양당이 230억달러로 추산되는 향후 2년간의 예산안 합의에 근접해 있다고 밝혔다.

린 케슬러 하원공동의장(민주·호퀴엄)은 “만일 합의도출에 실패할 경우 정부기관의 마비가 불가피한데 이 같은 사태는 전례가 없다”며 예산안 처리에 낙관을 피력했다.

예산안 외에도 의회는 30일간의 이번 연장회기 내에 10개년 교통개선 계획, 성 범죄자 수용시설, 일괄 예비선거제, 낙후 학교 구제 방안 등에 대한 심의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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