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치 어린이 어머니 석방

2001-06-0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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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원 정상참작 결정...본인은 사과 요구하며 버텨

아이다호주 샌드포인트의 산속에 있는 외딴 집에서 무장 대치극을 벌인 어린이 남매들의 어머니가 곧 석방될 예정이다.

담당판사는 유일한 보호자인 어머니의 구속으로 어린이들이 5일간 경찰과 대치하는 소동을 벌인 점을 감안, 어머니를 일단 석방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당사자인 조앤 맥거킨은 카운티 관계자들이 자신에 대한 혐의를 기각하고 사과하기 전에는 석방에 응하지 않겠다며 버티고 있다.


맥거킨이 이번 사태에 격분해 있다고 밝힌 그의 변호사는“현 상태로는 형무소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그녀의 요구사항을 들어줄 것을 촉구했다.

검찰은, 그러나 어린이보호를 소홀히 한 맥거킨의 중죄혐의 기소를 취소하거나 사과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검찰은 보너 카운티 셰리프국 대원들이 맥거킨의 주택을 수색한 결과 다섯 정의 권총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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