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피어스 연안에 적조현상...새우·게는 제외
퓨젯 사운드 일부지역의 조개·굴·홍합 등에서 독소가 검출돼 카 인릿 해안일대의 조개채취가 전면 금지됐다.
타코마-피어스 카운티 보건국은 월로쳇 베이와 펜로사 주립공원에서 독성분을 함유한 조개류가 발견돼 채취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피어스 카운티의 금지지역은 벌리 라군에서 만크스 포인트까지로 헨더슨 베이·폭스 아일랜드·홀스헤드 베이 등지가 포함된다.
킹 카운티 바닷가에서도 적조현상이 발생, 카운티 내 모든 해안지역에서의 어패류 채취가 전면 금지됐다. 하지만, 새우와 게는 채취금지대상에서 제외됐다.
카운티 당국은 영어와 함께 베트남어, 캠보디아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언어로 번역된 경고판을 즉시 게재했다.
독성분을 함유한 어패류를 섭취할 경우 수 분 만에 수족이 떨리는 현상을 포함한 중독증세가 나타나는데 이러한 독소성분은 끊이거나 얼려도 파괴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