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택공항 관제탑 복구

2001-06-0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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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 보수공사 끝나... ‘빅원’에도 문제없어

지난 2월 서북미를 강타한 지진으로 대파된 시택공항 관제탑이 30일 복구공사를 완료하고 재 오픈됐다.

당시 진도 6.8의 강진으로 관제탑 건물 상층부에 커다란 균열이 생기고 대부분의 유리창이 크게 파손됐었다.

그 동안 임시건물에서 일해온 관제사들은 3개월간의 공사를 통해 완전히 새로 지어진 건물에서 업무를 재개했다.


공항관제업무 총괄책임자인 브라이언 쉼프는 신축 관제탑은 시애틀에서 가장 안전하게 지어진 건물이라며“다음에 또다시 지진이 발생한다면 이곳에서 피하고 싶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관제탑은 진도 9.5의 강진에 충분히 견딜 수 있도록 특수방법으로 시공돼 앞으로의 지진에 철저히 대비했다.

공항 측은 총 5백만달러의 공사비를 투입, 관제탑의 철제구조물과 유리창을 완벽하게 떠받들 수 있도록 버팀대 구축에만 100여톤의 강철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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