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일본 여대생 강간 혐의 시인

2001-05-31 (목) 12:00:00
크게 작게

▶ 범인들‘플리 바겐’...피해자 증언 안 해도 돼

어학연수 차 스포켄에 머물고 있던 일본인 여대생들을 강간한 범인 가운데 마지막 한 명이 결국 범죄사실을 시인했다.

검찰은 유괴·강간·폭행 등 11건의 혐의로 기소된 데이빗 데일리(38)가 유죄인정 협상(플리 바겐)을 통해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피해자인 일본인 여대생들이 이들의 재판에서 증언하기 위해 다시 미국을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덜게됐다.


래리 스타인메츠 부검사는 데일리에게 20~26년을 구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른 두 공범은 이미 유죄인정 협상을 거쳐 선고공판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스포켄의 무카가와 어학연수원의 일본인 여학생 3명을 납치, 이들 가운데 두 명을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인중 한 명인 래나 비커리는 일본 여성들이 피해사실을 대개 신고하지 않아 이들을 범행대상으로 삼아왔다고 자백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