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 헬기 계속 시도...강풍·눈 반사로 철수
레이니어 산에서 조난 당해 산 정상부근에 발이 묶여 있는 등반객 4명에 대한 육군의 헬기 구조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군 대변인은 강풍과 백설의 난반사로 시계가 가려 일단 철수한 구조반이 30일 다시 구조작업을 벌였다고 발표했다.
헬기 구조팀은 일단 구급장비와 보급품을 소지한 여섯 명의 레인저들을 정상에 내려놓는데 성공, 고립된 등산객들과의 합류를 시도하고 있다.
조난자들은 메모리얼 데이였던 지난 28일 가파른 리버티 릿지 능선을 따라 등반을 하던 중 13,500피트 지점에서 눈사태를 만나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전에도 북미 최고봉 맥킨리 산 등반에 성공하는 등 경험이 풍부한 등산 전문가들이라고 군 대변인은 말했다.
조난을 당한 등반객들은 라디오 교신을 통해 공원 내에 머물고 있던 다른 대원들에게 구조요청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