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GRO 희색...40여 도매업체 후원에 경품권도 불티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 협회(KAGRO, 회장 홍낙순)의 연례 골프대회가 24일 노스쇼어 골프장에서 주정부 주류통제국장 등 1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 9회째인 이 대회는 코카콜라 등 40여 도매업체의 후원 외에도 참가자들이 경품권을 2천7백여달러 어치나 매입해주는 성원에 힘입어 당초 예상 수익을 크게 초과했다.
단 2명만 라운딩을 해 조 2위로 상품을 받은 베라 잉 주류통제국장은“스폰서를 서겠다고 경쟁적으로 나서는 도매상들을 보며 KAGRO의 위상을 가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밀러-필립모리스사와 함께 대회 주 스폰서로 나선 코카콜라의 마이크 덧치 지부장(피어스 카운티)은“내년 주 스폰서를 오늘 예약해도 되냐”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홍회장은“모든 KAGRO 행사는 한인업소와 단체에 손벌리지 않고 도매상들을 십분 활용하겠다”며 독립가맹점(iFC) 출범이후 높아진 KAGRO 위상으로 스폰서 신청이 쇄도했다고 자랑했다.
대회 최고 스코어는 80타를 친‘405 익스프레스 마트’의 김진원씨가 차지했으며 KP는 신춘호(남)·박정희(여)씨가, LD는 먼트 엘렌마이어(남)씨가 거머쥐며 노스쇼어 골프장 이용권을 부상으로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