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북미축제 시작, 한국문화 전시관 오픈...28일까지 계속
올해를‘한국의 해’로 지정, 한국 문화를 집중 소개하는 연례 서북미 민속문화 축제 개막식에 많은 인파가 몰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24일 시애틀 센터 퍼빌리온에 마련된‘한마당’전시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시애틀 시의원과 축제 주최측 관계자, 공연 출연진, 미술인협회 등 한인 사회단체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국의 해’행사의 돛을 올렸다.
이 행사를 위해 특별히 한국에서 초청돼 온 국립 국악원의 유지숙·신정애(서도소리), 이선호(대금), 김재용(해금), 김점석(피리)씨 등 전통 음악인들이 참석자들에게 소개됐다.
문병록 총영사는 개막식 인사말에서“지난 30년간 다민족 문화와 공연예술을 소개하며 민족간 이해증진을 도모해온 이 축제재단이 올해 한국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기회를 준데 감사한다”고 말했다.
개막식 참석자들은 전시관에 비치된 전통혼례복·금관·현대 미술품 및 사진 등을 둘러보았으며 시애틀·벨뷰 통합 한인학교 학부모회가 준비한 떡·잡채 등 한국 음식도 맛보았다.
28일까지 4일간 계속되는 민속축제를 보러 캘리포니아서 왔다는 라이지 자하보씨는 “한국이 남북통일을 위해 애쓰고 있다는 것 외에는 한국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른다. 한국 전통의상도 신기하지만 특히 자수화에 관심이 끌렸다”고 말했다.
이 전시관에는 워싱턴주 미술인협회 회원들의 작품과 2000년도 서북미 학생미술대회 입상작도 전시돼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가 함께 소개된다.
마이클 허쉰슨 서북미 축제재단 이사장은 한국의 해에 대한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호응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전시관은 플래그 퍼빌리온과 키 어리나 사이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