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매리너스는 아무도 못말려”

2001-04-28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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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키스 3연전 싹쓸이 7연승…최근 12경기 중 11승 거둬

시애틀 매리너스가 3연속 월드 챔피언 뉴욕 양키스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7연승(최근 12경기 중 11승)을 거두는 무서운 저력을 과시했다.

매리너스는 26일 양키스와의 시즌 첫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에드가 마르티네즈의 3안타 4타점에 힘입어 7-3으로 여유 있게 승리했다.

마르티네즈는 2대2로 팽팽하게 진행되던 7회초, 이치로 스즈키의 2루 도루에 이어 마이크 카메론의 포볼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적시 2타점 2루타로 결승타점을 기록, 경기를 사실상 마감시켰다.


이후 매리너스는 8회에 2점을 추가, 7대3으로 시즌 18승(4패)째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시즌 개막 최고성적은 지난 87년 밀워키 브루어스가 기록한 20승3패.

시카고로 옮겨 화이트삭스와 대결할 매리너스는 최근 트리플A에서 좋은 투구를 선보인 폴 애봇을 다시 불러들일 것이 확실해 보인다. 애봇이 승격되면 매리너스는 12명의 투수를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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