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보잉 737기 안전점검 명령

2001-04-26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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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A, 꼬리날개 예비 승강 조절 장치에 문제

보잉의 차세대 모델 737여객기가 최근 꼬리부분 예비 비행통제 시스템에 잇따라 문제가 발생, 연방항공국(FAA)이 긴급점검 명령을 내렸다.

FAA는 미국 내에서 운항중인 800여대의 737기에 대해 이 같은 조치를 내리고 앞으로 10일 이내에 점검과 함께 보수를 완료하도록 지시했다.

FAA는 긴급점검을 통해 문제점이 시정되지 않을 경우 운행중인 비행기가 통제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잉 측은 제작 후의 시험운항 때 예비 승강 통제장치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샌디 엥거스 대변인은 주문한 항공사에 737기를 인도하기 전 보잉필드에서 시험비행을 실시하고 있다며 문제된 부분에 대한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보잉은 지금까지 8백대 이상의 차세대 737기를 인도했지만 FAA는 국내 노선에 운항중인 비행기에 한해 점검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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