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0대 5명에 살인청부 충격

2001-04-26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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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뢰자는 어머니...돈 욕심 내 간병의뢰 노인 살해

노인 간병인인 30대 여인이 돈을 노리고 자기의 딸과 10대 청소년 4명을 고용, 청부살인 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에버렛 경찰국은 바바라 오펠(37)이 13세된 딸과 그녀의 친구 등 10대 5명을 시켜 자신에게 노모를 돌봐 달다고 의뢰한 남자를 살해했다고 밝혔다.

오펠의 부탁을 받은 이들 청소년은 지난 13일 제리 두앤 하이만(64)의 집 주변에 잠복해 있다가 그가 집으로 돌아오자 살해했다고 경찰을 말했다.


청소년들은 하이만을 지하실로 따라 들어가 야구 방망이로 머리 뒤에서 가격한 후 얼굴을 여러 차례 내려친 것으로 조사됐다.

오펠의 딸은 칼로 노인의 옆구리를 수 차례 찔렀고 다른 소녀는 방망이로 노인의 두개골을 박살냈다고 경찰을 혀를 내둘렀다.

하이만의 돈을 노린 오펠은 청부살인 대가로 딸의 17세 남자친구에겐 차와 옷을 살 돈을, 나머지 2명의 소년은 현금 250달러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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