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내달 회의는 시위와 무관?

2001-04-2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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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셸 시장, 아-태 도시 정상회담에 낙관

최근 캐나다 퀘벡에서 열렸던 남북미주 정상회담에서 극렬 시위가 발생하자 다음달 대규모 국제회의를 앞둔 시애틀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 관계자들은, 그러나 아-태도시정상회의(APCS)는 성격상 국제적 쟁점인 자유무역과는 거리가 멀고 정책결정자인 국가 지도자들도 참가하지는 않아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애틀은 지난 99년 말 세계무역기구(WTO)총회를 개최했다가 무정부상태로까지 악화된 대대적인 폭력 시위로 일대혼란을 경험한 바 있다.


폴 셸 시장은 APCS회의때는 퀘벡에서와 같은 문제는 결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만반의 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애틀의 자매도시 결연에 항의하는 사람이 없으리라는 법도 없지만 법의 테두리 안에서는 이들의 시위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관계자들은 이번 도시정상회의의 주제는 정부의 공무처리에 필요한 기술사용문제, 교통문제 등 대도시가 겪는 공통과제를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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