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장이 보험금 노려 방화

2001-04-07 (토) 12:00:00
크게 작게

▶ 공모한 부하 교사 등도 체포..세 차례나 불질러

최근 투킬라에서 발생한 화재사건은 고등학교 교장의 자작극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있다.

경찰은 디저트기술고등학교의 주디스 말러(59)교장을 구속하고 교직원 2명과 이들의 남편 가운데 한 명 등에 대해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말러교장은 지난해 다른 사람을 시켜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투킬라 주택에 3차례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말러가 42 애비뉴 사우스에 있는 자신의 집을 전소시킨 후 보험금을 타기 위해 계획적인 범행을 벌였다고 밝혔다.

말러는 애리조나주의 학교에 근무하는 호세 카라스코에게 자신의 집에 불을 질러달라며 6천달러를 지불한 혐의도 받고 있다.

카라스코는 두 차례 방화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그후 같은 학교에 재직중인 여직원에게도 1만달러를 주기로 약속하고 방화를 요구해 그녀가 남편과 함께 불을 질러 12만달러의 피해를 본 것으로 밝혀졌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