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질병과의 전쟁’시동

2001-04-07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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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이츠 재단, 10억달러 들여 아프리카서 캠페인

세계 최고 갑부인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 회장이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병마에서 구출하기 위한 대대적인 백신접종운동에 착수했다.

빌&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세계 백신·면역 연합(GAVI)’이라는 명칭으로 모잠비크 어린이들에게 디프테리아, 파상풍, 볼거리 (DPT), 또는 B형 간염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GAVI는 특히 예방접종이 부실한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의 개발도상국 아동들을 접종운동 대상으로 삼고 있다.


게이츠재단은 매년 DPT나 간염으로 죽어 가는 수 백만명의 어린이들을 살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 같은 캠페인을 벌이고있다고 밝혔다.

첫 수혜국가인 모잠비크는 백신구입과 면역시스템 개선을 위해 게이츠재단으로부터 2백만달러의 지원을 받게된다.

예방접종사업에 이미 10억달러 이상의 지원예산을 확정한 게이츠재단은 향후 10년간 적어도 50억달러 이상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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