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종표적단속 감시 위해 순찰차량에 비디오 장착

2001-04-07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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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1일부터 시행...시범적으로 우선 6대 운영

논란이 끊이지 않는 경찰의 인종 표적 단속 여부를 감시할 비디오 카메라가 곧 등장한다.

시애틀 시와 경찰국은 우선 시범적으로 교통 순찰차량 6대에 비디오 카메라를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시의회의 짐 콤튼 공공안전·기술위원장은 오는 7월1일부터 이 방안을 시행할 수 있도록 전체회의에 의안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종표적 문제가 주로 교통단속과 관련돼 있다고 지적한 콤튼의원은 이들 비디오가 단속 경관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주 순찰대가 실시한 조사에서도 경관의 단속 태도가 도마에 오른 바 있어 이번 비디오 프로그램은 시애틀 경찰국 자체 연구과제의 일부로 진행될 예정이다.

당시 순찰대의 조사보고서는 인종이 단속의 주요요소는 아니었지만 차량정지 후의 수색여부를 결정하는 요소로는 작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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